삼성전자[05930]는 올 1.4분기에 매출 9조6천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대내외 경제 불안속에서도 매출 9조6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500억원, 순이익 1조1천억원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할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10.5% 감소한 것이며 작년동기의 순이익 1조9천억원에 비해서는 40% 이상 이익폭이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매출은 3조5천200억원, 정보통신 3조3천300억원, 디지털미디어 1조8천700억원, 생활가전 8천억원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5천700억원, 정보통신 6천800억원, 디지털미디어 1천억원, 생활가전 100억원 등이다. 전분기와 대비하면 반도체 매출은 -13%, 정보통신 -2%, 디지털미디어 -15%, 생활가전 -15%로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율에서는 반도체 -6%, 정보통신 -0.2%, 디지털미디어 6.4%, 생활가전 5.2%로 나타났다. 세부 사업별 매출은 반도체 부문의 메모리 1조7천900억원, LCD 7천700억원, 시스템LSI 4천500억원과 정보통신 부문의 휴대폰 3조400억원 등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4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37%, 정보통신 35%, 디지털미디어 20%, 생활가전 8%, 기타 신규부문 등 1%이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반도체 16%, 정보통신 20%, 디지털미디어 5%, 생활가전 1% 등으로 정보통신이 반도체보다 높았다. PDP TV, LCD TV, DLP TV 등 SD급 이상 디지털 TV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2배이상, 판매량은 3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전세계적으로 1천320만대를 판매하며 전분기대비 14%, 작년동기대비 39%의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수출은 전분기 960만대에서 21%증가한 1천16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의 부채는 1조4천347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 34.4%, 차입비율 7.5%, 매출 총이익률 30%를 기록했고 1분기 2조원 가량의 시설투자와 6천400억원의 자사주매입에도 불구하고 현금보유고는 5조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71%에서 74%로 개선됐으며, ROE는 전분기 25%에서 18%로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지분법 평가손실을 반영했음에도 순이익 1조1천억(9억달러)을 기록한 것은 세계 우량 IT제조기업의 가운데 TOP 대열의 성과"라면서 "IT경기 회복 지연, 이라크 전쟁, 내수침체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글로벌 우량기업의 면모를 보여준 결과"라고 자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