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44포인트 오른619.1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45포인트 오른 623.17로 출발, 기관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다소 줄며 620선 언저리에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40억원 매수우위이나 기관은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444억원 매수우위이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품(2.35%)과 유통(1.94%), 운수장비(1.86%),의료정밀(1.82%) 등이 강세다. 건설업(-0.75%)과 운수창고(-0.61%)만 약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조3천억원으로 당초 전망에 못미쳤지만 1.82% 오른 30만7천500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2.39%), LG전자(1.59%), 한국전력(1.49%) 등의 순으로 오른 반면, SK텔레콤(-1.35%)과 포스코(-0.45%)는 하락하고 있다. SK해운 분식회계 의혹으로 모기업인 SK가 5.44% 내리는 등 SK그룹주가 일제히약세다. SKC는 6.01% 내리고 SK글로벌은 5.19%, SK케미칼은 4.58%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거래재개후 4일간의 상승행진을 마감, 6.90% 내린 4천115원에 머무르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승종목이 500개를 상회하는 등 지수보다는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