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2.93%) 상승한 44.22로 마감됐다. 지수가 44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2월17일(44.12) 이후 2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올들어 최대 규모인 2백5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8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18일째 매도 우위 행진을 지속하며 1백1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도 활기를 띠어 거래대금이 지난 1월10일 이후 가장 많은 1조4천2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지난 1월10일 이후 처음으로 5억주를 넘어섰다. 상승 종목이 6백83개로 하락 종목(1백7개)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 특히 1분기 실적으로 증시에 '어닝스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불러왔던 NHN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다음을 제치고 시가총액 8위에 올라섰다. NHN과 함께 인터넷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네오위즈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