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침체로 등록기업들의 자금 조달 실적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6일 1분기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금 조달 금액은 5천7백38억원으로 지난해 평균 9천8백29억원에 비해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내역별로 보면 유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4천1백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 줄었다. 이중 유상증자는 1천4백64억원으로 14% 감소했고 사채 조달은 2천7백16억원으로 49%나 격감했다. 등록 공모도 1천5백99억원으로 44% 감소했다. 기업별 자금 조달 실적을 보면 유상증자는 쌍용건설이 제3자 배정 방식을 통해 3백20억원을 조달해 가장 많았다. 사채 조달은 하나로통신이 8백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세원텔레콤 6백60억원,드림라인 1백76억원 등의 순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