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경 재정경제부장관은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통화정책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월가투자자들과 간담회에서 김부총리는 4% 정도 인플레에서 통화팽창이 가능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한은과 긴밀히 협조하여 경제정책을 조율하고 있어 필요시 정책조합(policy-mix)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SK글로벌은 특정재벌 표적수사가 아니었으며 집단소송제 도입 등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월가투자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인 증시 부양책보다 연기금 등 기관 주식투자를 활성화하고 시중여유자금의 증시유도를 위한 다양한 투자상품 도입 등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에 힘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배당실적 좋은 기업등 주주중시경영 기업를 대상으로 한 주가지수를 개발해 운영한다는 정책도 소개했다. 끝으로 카드사와 관련해 대주주 증자나 자구노력및 유동성 지원 조치 등이 이행될 경우 카드 업계 전체적으로 23조원의 손실흡수능력을 갖게 되며 경영개선조치 등을 통해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