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하며 620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2.22%) 상승한 618.4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11.33포인트 오른 616.32로 출발한 뒤 개인.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미국 기술주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584억원)에 힘입어 592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941억원 매도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6.63%).전기전자(3.27%) 업종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오른 종목은 622개(상한가 9개)로 내린 종목 105개를 압도했고 68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3.89% 상승한 30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1.84%), 국민은행(2.74%), 현대차(4.54%), POSCO(2.22%) 등도 강세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3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천25원을 기록중이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미국 주요 IT업체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주가가 숨가쁘게 올라와 기술적 과열권에 접어든 만큼 620선의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