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장세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낮고 외부 충격에 둔감한 실적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15일 전쟁 랠리를 타고 지수가 단숨에 급등한 데다 전세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증시가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런 국면에서는 경기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외국인 및 기관의 보유 지분이 낮고 펀더멘털이 우량한 개별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 대상으로는 부채비율이 10%도 안되는 리노공업,자기자본이익률(ROE)이 30%를 웃도는 디스플레이텍과 SBSi,실적 증가가 두드러지는 신세계I&C 한국트로닉스 등이 꼽혔다. LG투자증권은 지난 2001년 1월 횡보 장세에서 이루넷 국순당 네오위즈 휴맥스 LG홈쇼핑 등 외국인 지분율이 낮으면서 펀더멘털이 뛰어났던 종목들이 큰 시세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