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89포인트(2.17%) 오른 41.97로 장을 마쳤다. 북한이 미국의 다자회담 주장을 수용할 뜻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 핵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도 덩달아 달아 올랐다. 장중 한 때 42선을 훌쩍 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상승 폭은 축소됐다. 개인은 1백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천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번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인터넷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네오위즈는 이날 기존주식의 1.5배에 이르는 무상증자 물량이 등록됐음에도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HN은 8.14% 도약했고 다음과 옥션은 각각 3.0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통신서비스주가 돋보였다. KTF는 3.45% 올랐고 하나로통신은 4.81%,LG텔레콤도 3.85% 상승했다. 국민카드는 3.56% 하락해 앞서 6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