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의 약세를 극복하고 3일째상승해 42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0.36포인트 오른 41.44로 출발한 뒤장중 42선을 넘었다가 상승폭을 줄여 0.89포인트(2.17%) 뛴 41.97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였지만 북한 핵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심리가 호전된 개인 투자자들은 활발한 `사자'세를 펼쳐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1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7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천424만주와 1조16억원이었고, 상승 종목은 583개, 하락 종목은 178개였다. 업종지수는 금융업이 약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이 5.36% 급등했고 소프트웨어(3.58%)와 통신서비스(3.62%)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는 3.45% 올랐지만 국민카드는 3.56% 떨어져 앞서 6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업은행과 강원랜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하나로통신은 4.81% 뛰어올랐고LG텔레콤도 3.85% 상승했다. 인터넷 기업인 NHN은 8.14% 도약했고 다음과 옥션은 각각 3.08% 올랐으며, 네오위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