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증권은 14일 기아자동차가 올들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을 모두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은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9천원에서 9천500원으로 높이는 한편 올해와 내년의 주당이익(EPS) 전망도 각각 5%와 4%가 많은 1천566원과 1천802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아차의 올 1.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늘어난데다 지난 2월과 3월 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최근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번 2.4분기에 정부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재벌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노동조합의 파업 사태도 지난해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