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식시장을 억누르던 외부 악재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거래소시장은 북한이 다자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등을 보인 점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엿새째 이어지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1.43 포인트 오른 594.40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도 0.89 포인트 상승한 41.94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위권 누적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면서 당일 매매내용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불꽃 튀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가장 돋보인 참가자는 삼성투신운용 서덕식 운용역으로 지난주 매수했던 종목들을 단기 매매해 누적수익률을 11.29%로 끌어올리면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 운용역은 한샘을 매도해 14.95%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한 이후 보유중인 한국타이어 일부수량을 매도해 15.21% 수익을 올렸다. 탑엔지니어링삼성SDI를 단기매매해 각각 2%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로웰메탈은 5.09%의 손실을 입으면서 손절매했다. 플러스자산운용 문진현 주식운용팀장은 향후 성장성 부각에 대한 가능성으로 에스비에스아이를, 대우증권 김대열 선임연구원도 실적호전 및 낙폭과대 종목으로 다산네트웍스조광피혁을 신규 매수했다. 근소한 차이로 하룻만에 누적수익률 2위로 밀려난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위원은 이노디지털을 매도하려했으나 체결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윤태석 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