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11일 전날보다 0.27포인트(0.66%) 상승한 41.08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3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6억원을 순매수한 데다 개인이 4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5일 연속 사들인데 따른 것이다. 기관은 78억원을 순매도,15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장의 상승세 영향으로 0.22포인트 오른 41.03으로 출발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카드를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이 4% 이상 올랐으며 기계장비(2.3%) 운송장비부품(1.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크게 오른 인터넷은 1.5%,소프트웨어는 1.3%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F가 대주주 KT의 주식 매입에 힘입어 2% 이상 올랐으며 국민카드는 8% 이상 뛰었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네오위즈 등은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별 종목별로는 자네트시스템 인컴 지이티 등 1천원 미만 저가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최유신씨 관련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가 된 씨큐어테크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자산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 마담포라도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