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퍼스트보스톤증권이 소버린의 SK인수 실패 시나리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반면 소버린 인수 성공시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11일 CSFB는 크레스트의 SK 지분매입과 관련해 그린메일 인수실패 인수성공 등 3가지 시나리오중 인수 실패로 귀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CSFB는 소버린이 장기투자자라는 가정하에 SK 2대 주주로 머무를 것이며 그룹지배구조를 감시하고 SK의 투자를 최적화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배구조 개선 유도와 SK텔레콤 투명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기존 대주주 영향력 감소 가정하에. CSFB는 이어 그린메일 시나리오의 경우 그룹과 대주주 자금능력 부족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설사 그린메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중인 SK텔레콤지분을 매각하고 싶어도 채권단 영향권에 들어간 SKG로 인해 어려운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SK 인수성공 시나리오에 대해 SK텔레콤에 가장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자사주를 제외하더라도 그룹측이 보유중인 SK 지분율을 감안할 때. 그러나 만약 소버린이 인수한다면 SK텔레콤 지분 매각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SK 지분 매입경쟁이 SK텔레콤 지배구조에 전반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