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이틀째 상승세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2 포인트 높은 41.0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0.44 포인트(1.08%) 상승한 41.25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0.65%)을 비롯한 미국시장이 강세로 마감한데다 환율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1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4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5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있다.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업종만 1% 미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강세다. 특히 금융(3.84%), 기계장비(2.48%), 정보기기(2.36%), 운송(1.96%)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53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182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3월 연체율 상승세 둔화소식에 국민카드가 8%이상 급등했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파라다이스 등도 4~6%씩 뛰었다. 반면 낙폭이 1% 미만으로 크지는 않지만 국순당과 유일전자는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지난 3일 강도높은 구조조정 의지를 밝힌 현대멀티캡은 5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외국계기업에 피인수된 씨큐어테크도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