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 실적호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관계회사인 삼성종합화학(지분율 25.6%)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때 삼성종합화학의 외자유치설까지 나돌면서 전일 대비 6% 가량 치솟았다가 결국 2.75% 오른 6천3백60원에 마감됐다. 메리츠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삼성종합화학의 1분기 순이익이 6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한 지분법 평가익만도 1백50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 영업외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올해 토지매각잔금 5백33억원,삼성종합화학의 외자유치에 따른 현금유입 수백억원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1998년 1조5천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이 지난해 8천7백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6천8백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