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해 자회사인 KTF 주식 1천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키로 결의했다. KT는 오는 10월14일까지 장내외에서 KTF 주식 약 4백만주를 살 계획이다. 이로써 KT의 KTF 지분은 현재 42.68%에서 44.78%로 높아지게 된다. KT 관계자는 "KTF 지분율을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유·무선 통합 등 통신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T는 장기적으로 KTF와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