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함락으로 미국-이라크 전쟁의 조기종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쟁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40분 현재 대표적인 군수업체 테크메이트[43690]와 해룡실리콘[366 40]이 10~11%씩 떨어진 것으로 비롯, 금광개발업체 영풍산업[02850], 뉴스전문채널 YTN[40300]도 4~6%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 유통업체 중앙석유[24060]와 흥구석유[00440]도 2% 이상 떨어졌다. 해룡실리콘은 지난달 19일 3천950원까지 뛰었던 주가가 지난 4일부터 5일 연속하락하며 현재 2천610원까지 추락했다. 테크메이트 역시 주가가 지난달 중순 4천300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며칠간 계속 내림세를 보이며 2천400원대로 떨어졌으며 YTN도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 지난3일 2천250원이던 주가가 1천600원으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전쟁개시 직전까지 긴장분위기를 타고 급등세를 보였던 전쟁 관련주들의 '거품'이 종전이 가까워지면서 급격하게 꺼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