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DBS은행은 10일 한국의 국내외적인 상황으로 미뤄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다 평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DBS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지정학적 위험 등이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지적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5.5%에서4%로 대폭 하항조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말레이시아와 태국증시의 경우 최근 경제의 기본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DBS은행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조만간 한국의 종합주가지수(KOSPI)가 지난2001년 9월에 기록했던 468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