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15940]은 작년 12월 인수한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16.3% 증가한 1조2천308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58.8% 증가한 1천526억원, 당기순이익은 작년대비 91.6% 증가한 456억원을 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03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인터넷 사업부문의 매출 목표를 작년대비 26.9% 증가한 5천741억원으로 설정, 창사이래 처음으로 전화사업 부문의 매출 5천652억원을 초과해 명실상부한 인터넷회사로 변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증대와 인터넷전화(VoIP), DMC(디지털미디어센터) 등 미래 성장사업 진출을 위해 작년(1천124억원)대비 46.8% 증가한 1천6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VoIP 분야에는 올해 133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동안 1천244억원을 투자해 오는2007년까지 135만명의 VoIP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파워콤의 HFC망(광동축 혼합망)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의 가정시장에 진출,향후 5년동안 1천6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7년까지 27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다. 연구개발(R&D)분야에는 매출액의 2.6%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VoIP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25개 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데이콤은 작년 12월 인수한 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투자비 2천597억원, 비용 193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파워콤도 투자비 53억원, 비용 7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데이콤과 파워콤의 통신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자원의 효율적배분과 중복투자 최소화, 통신국사의 공동활용과 상호간 망연동 또는 통합 등으로향후 4년간 투자비 절감규모가 데이콤은 8천858억원, 파워콤은 972억원 등 총 9천8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콤은 미래성장 사업과 관련, 우선 지난 1년에 걸쳐 진행해온 VoIP서비스를올해 7월 출시, 단독서비스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의 번들상품을 통해 연말까지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다. 또한 내년 이후 본격화될 디지털 시대에 대비, DMC 전문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DMC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우선 오는 7월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유선 디지털방송, EPG(전자프로그램 가이드), VOD(주문형비디오), MOD(주문형 음악) 등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운서 데이콤 회장은 "올해에는 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VoIP, DMC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진출해 오는 2006년까지 통신3강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