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야후는 검색 엔진 관련 수입 증가에 힘입어 올 1.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9일 밝혔다. 야후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4분기 이익이 4천670만달러(주당순익 8센트)로 집계돼 5천360만달러(주당순손실 9센트)의 적자를 기록한 작년 동기에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은 2억8천29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의 1억9천270만달러보다 무려 47%나 급증했다고 야후는 덧붙였다. 야후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전망치를 이전의 12억2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늘려 잡고 EBIT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도 3억3천만달러에서 3억8천만달러로 올려 잡았다. 야후의 테리 시멜 CEO는 미국내에서만 매달 4천만명이 접속하는 검색엔진 광고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하고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검색 결과 페이지의 상단에 회사명이 나오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멜은 이어 전자우편 저장공간 확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등 특정 서비스에대한 서비스료를 부과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퍼스트 콜이 분석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야후는 1.4분기에주당 6센트의 주당순익과 최대 2억7천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서니베일< 美캘리포니아주>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