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상승끝에 580선을 회복했다. 7일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27.89p(4.9%) 오른 585.9로 장을 마쳤으며 41선까지 곧바로 진격한 코스닥도 1.71p(4.3%)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뜻밖의 전황 소식에 고무돼 큰 폭 상승세가 연출됐다"고 진단했다.또한 카드사 대책이 금융시장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시키는 데 일조하고 나스닥 선물 장세도 상승폭 확대에 힘을 실어주었다.이날 기록한 상승폭과 상승률은 올들어 최대치이다.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과 증권업이 11% 내외 상승율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삼성전자가 5%대 상승율로 30만원에 바짝 다가섰으며 우리금융,삼성화재,현대차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시현했다. 팩티브 공식 승인이 내려진 LG생명과학이 적정가 논란여부속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려나갔다.또한 SKG 사태이후 곤욕을 치춘 하나은행도 상한가에 합류하면서 장세 분위기에 편승했다. 이밖에 현대건설,남광토건,삼부토건 등 상당수 건설주 등이 상한가에 포진한 가운데 4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대형주중에서는 CJ홈쇼핑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LG홈쇼핑도 9% 넘는 상승세를 시현한 가운데 하나로통신,KTF,아시아나항공 등의 상승세가 높았다. 실적 호조 재료를 가진 아토피에스케이가 초강세를 시현하고 전주말 호흡을 가다듬었던 일간스포츠가 장중 상한가 진입후 되밀려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하락종목 74개보다 열 배 가량 많은 738개종목의 주식값이 상승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58개 상한가등 743개종목의 주식값이 오름세를 탔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4억원 매수우위로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막판 차익매물을 쏟아낸 개인투자자들은 115억원 매도우위로 짐정집계됐다.국내 기관은 2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72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