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3일 "신용카드와 가계대출 부실에 이어 다음엔 중소기업 여신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국민은행에 대해 '매도'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15% 가량 낮은 2만5천원을 제시했다. CLSA는 "신용카드 부실에 이어 중소기업 여신의 부실이 가중되며 올해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은 2%포인트 증가한 4.9%에 달할 전망"이라며 "국민은행이 중소기업 여신에만 4천8백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민은행의 순이익 전망도 당초 1조5천8백억원에서 1조3천4백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는 "국민은행이 시장대비 5%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돼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