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외화표시채권의 시가평가정보가 제공돼 외화채권의 가격이 하루하루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 3일 KIS채권평가는 세계 최대의 채권시가평가회사인 'FT인터랙티브데이터'와 공동으로 외화채권의 시가평가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FT인터랙티브데이터는 파이낸셜 타임스그룹 계열사로 미국 본사를 비롯해 전세계 20여개 지사를 둔 세계최대의 민간 시가평가회사이다. 전세계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평가한 3백50만 종목의 채권과 주식가격정보를 6천여개 기관에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홍우선 KIS채권평가 사장은 "국내 기관이 보유한 모든 채권에 대한 실질적인 시가평가의 길이 열려 금융시장의 국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