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중국 매출처 분식은 이미 지나간 내용이며 팬택에 대한 미래 영향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제일투자증권 기호진 분석가는 "팬택을 통해 중국 TCL 담당 노무라증권 분석가 메일에 따르면 이는 지나간 사실이며 01년과 02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내용"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증권거래소로부터 01년과 02년 수치에 대해 어떤 정정 요구도 받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냈다고 기호진분석가는 전했다. 이에 따라 기호진 분석가는 "TCL측 내용이 맞다면 이번 사건으로 인한 TCL과 팬택 미래 영향은 전무하며 증시 단기 반응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역내 핸드셋업체인 TCL에 대해 중국 스스로 뒷통수를 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 분석가는 덧붙였다. 한편 회계부정 소문이 거론되고 있는 TCL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TCL 모바일이 팬택 주 매출처라고 삼성증권이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