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및 투신사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확정됐다. 3일 정부는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신용카드사 증자 규모를 당초 2조원에서 4.6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확정했다.우선 6월말까지 2.1조원 규모의 증자(또는 후순위채 발행)를 완료하게 된다. 또한 카드채 만기 연장을 위해 금융회사와 연기금 보유 카드채는 전량 만기 연장하고 투신 보유 카드채중 50%는 신용카드사가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투신사 환매자금 지원을 위해 은행,증권,보험등 금융회사 공동으로 5조원의 브릿지론을 조성해 4~6월중 만기도래 투신 보유 카드채(10.4조)중 50%를 매입토록 했다. 정부는 시장 여건등을 살펴 필요시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11일부터 말일까지 투신사 환매규모는 27.2조원이었으며 20일 기준 신용카드사 자금조달 잔액은 88.8조원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