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600]가 공시의무 불이행으로 증권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았다. 2일 SK㈜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SK㈜가 지난달 5일 계열사인 SK글로벌[01740]의 주유소 및 충전소 285개소를 총 2천145억1천900만원에 매수하고도 이같은 사실을공시하지 않았다며 SK㈜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이에따라 SK㈜는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SK㈜ 주권은 하룻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신용도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글로벌 채권단은 SK글로벌이 이미 SK㈜에 매각한 이 주유소들의 자산가치를 지난달 12일 공동관리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포함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들의 원상복귀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