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3.89% 오른 1만4천7백원에 마감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17일 이후 12일만에 주가가 16.66% 가량 상승했다. 이 기간중 외국인은 열흘 연속 순매수하는 등 총 23만여주(0.9%)를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17.27%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삼성정밀화학의 실적개선이 4월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김완규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실적이 지난 1분기엔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4월부터 제품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올해 삼성정밀화학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2% 늘어난 7천14억원,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6백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