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관기관 5개 노동조합으로 결성된 `일방적 시장개편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2일 `낙하산 인사'에 맞서 오는 23일 전면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 하루 경고 파업을 한 뒤 16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데 이어 23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투쟁본부측은 "낙하산 인사 철회와 지주회사 방식의 일방적 시장통합 저지를 목표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23일 전면 파업은 증권업협회와 거래소가 중심이 돼 매매 중단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증권업종본부 산하 증권거래소, 한국증권업협회, 한국증권금융, 한국증권전산, 증권예탁원 노조가 지난달 결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