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6분 현재 전날보다 4.83포인트(0.89%) 떨어진 533.7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2.36포인트 오른 540.9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346억원)속에 706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531억원 순매도를 각각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1억원 순매수로 6일째 `사자' 행진을 하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가스, 유통업 등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은 1%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350개(하한가 6개)로 오른 종목 309(상한가 1개)보다 많고 10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32%), POSCO(-1.33%), 국민은행(-1.84%), 현대차(-1.52%), KT(-2.04%)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북핵이나 카드채 문제, 경기 불투명 등이 주식시장의 반등시도를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세 호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