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하락기에도 외국인 지분이 꾸준히 늘어난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라.' 키움닷컴증권은 26일 "올 들어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서도 아세아시멘트 삼천리 부산은행 등 일부 종목은 꾸준히 사들였다"며 "최근 60일(거래일 기준) 동안 외국인의 매수세가 비교적 꾸준히 유입된 우량주를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으로는 아세아시멘트 한화석화 한국단자 한진해운 삼천리 삼성중공업 부산은행 대림산업 현대산업 F&F 한국포리올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업체로는 옥션 CJ홈쇼핑 다음커뮤니케이션 강원랜드 KH바텍 엔씨소프트 한신평정보 등이 해당된다. 키움닷컴 정도영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외국인이 최근 60거래일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650선에서 550대로 크게 하락한 와중에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종목군"이라며 "대부분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양호하거나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매수 기조가 꺾이거나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어도 중·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다"며 "멀리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이들 종목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