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26일 "삼성카드의 후순위채 발행 및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22%) 때문에 삼성카드가 적자가 날 경우 지분법 평가에 의해 연동해서 적자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로인해 주가하락등의 영향을 받은 만큼 추가 부담은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카드의 실적악화와 증자참여 가능성 등으로 최근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조정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