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캐나다 에테르나사가 상업화를 추진중인 항암제 '네오바스타트'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다. LG는 26일 이를 위해 에테르나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신규약물인 네오바스타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에 비해 독성이 낮고 하루 2회씩 먹도록 돼 있다. 에테르나사는 현재 신장암 및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네오바스타트는 내년 상반기중 신장암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만 연간 1백억원대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