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신한지주[55550]가 최근 SK그룹 사태에 따른 무수익여신(NPL) 확대로 인해 올해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와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UBS워버그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4천500원에서 1만2천200원으로 낮추는 한편 올해와 내년의 순익전망치도 각각 7천310억원에서 4천900억원, 8천180억원에서 6천6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신한지주가 최근 분식회계로 한국의 금융시장 전반에 엄청난 충격을준 SK글로벌에 대한 대출로 인해 무수익여신 비율이 지난해 1.4%에서 3.1%로 급등한데다 이밖에 다른 투자 손실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신한지주의 주가가 SK그룹 사태 이전에 비해 3% 하락하는데 그쳐 다른 은행주들의 하락폭인 6-30%를 훨씬 밑돌았다며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 2'로 유지한다고 덧붙엿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