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대구도시가스가 최대주주 지분율을 80% 이하로 낮춰 일단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23일 대구가스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28만주가 삼성증권 상품으로 넘어가 지분율이 79.39%로 떨어졌다"면서 "이달 말까지 대주주 지분율을 80%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구가스는 지난 10일 최대주주인 대성산업이 보유한 교환사채(10만주)를 우리사주에서 받아 주식으로 교환,지분율을 93.29%에서 89.39%로 낮추는 등 지분분산을 위한 시도를 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자전거래된 28만주가 대구가스가 갖고 있는 교환사채(EB) 1백3만주(36.78%) 중 일부가 주식으로 교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