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등 수도권으로 20만9,591명이 순유입돼 지난 91년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년전보다 54%(7만여멍)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인구유입은 지난 98년 9,28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다 2000년과 지난해 각각 15만명과 13만명이 유입돼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도권중 경기도 전입 인구는 28만7,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서울은 27만9,000명으로 증가율 둔화 추이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호남권은 1년전보다 두 배이상 많은 9만8,532명이 빠져나갔으며 영남권과 충청등 중부권도 각각 8만명과 3만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중 주로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에서 인구가 몰려든 경기 용인이 7만여명 순유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3만명),경남 김해(1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경남 창원은 1만5,096명의 순유출로 전출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