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3개월 기준 주가전망치를 580∼700선에서 520∼650선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이라크 전쟁 불확실성 해소로 단기에 주가상승 모멘텀이 예상되지만 경제성장률 하락우려, 기업수익 악화 등을 반영해 주가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 개전이 임박함에 따라 유가하락,소비.투자심리 개선 등이 주가상승에 기여할 전망이지만 일단 전쟁위험이 가라앉으면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폭은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북핵문제는 외교적 갈등국면으로 해석되고 북한과 이라크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면 외국인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SK글로벌 분식회계,카드채 등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불안도 주주.채권자의 손실부담을 통해 차츰 수습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