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 높은 37.4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1.03 포인트(2.80%) 오른 37.80을 나타내고 있다. 조기종전과 전쟁후 랠리에 대한 기대에다 나스닥선물도 소폭 오름세(0.3%)를 보이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금속(-0.67%)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제약, 정보기기 등이 3~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646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 101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대부분 오름세다. 전날 최대주주가 바뀐 한글과컴퓨터[30520]가 3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휴맥스[28080], 새롬기술[35610], 파라다이스[34230] 등도 6~8% 뛰었다. 이밖에 국순당[43650], 인터파크[35080], 한빛소프트[47080], 안철수연구소[53800] 등도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테라[32780]가 5일째 상한가 행진을계속하고 있으며 전쟁수혜주로 꼽히는 뉴스전문채널 YTN[40300]도 4일째 상한가를기록 중이다. 그러나 외부회계감사결과 자본잠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도원텔레콤[36180]이 4일째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며 역시 자본잠식률이 80%가 넘는 현대멀티캡[35910]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