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기업공개(IPO)를 맡은 주간사회사가 기업실사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문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9일 삼성 등 29개 기업공개 주간사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공개예정기업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실사의무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기업실사 절차 전반에 대한 증권업협회 기준을 개선,각 주간사 회사별로 구체적인 세부운용기준을 마련해 시행토록 지시했다. 또 공개예정기업의 의심스러운 재무사항에 대해 주간사 회사가 회계법인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공개예정기업의 감사보고서와 반기검토보고서 작성 대상기간이 지난 후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까지의 재무상황 변동에 대한 주간사의 기업실사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