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종이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호조 전망과 고배당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일시멘트는 3.80%포인트 상승한 3만5천5백원을 기록했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약세 국면이 지속된 이달에 15% 가량 올랐다. 지속적인 고배당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월 저점 이후 2월 한달 동안 45% 가량 급등한 성신양회의 상승세를 이어받는 모습이다. 동부증권은 이날 한일시멘트에 대해 △작년 두차례에 걸친 시멘트 가격 인상이 올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데다 △올해 추가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이 유력하고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회사에 대한 부담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이유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또 성신양회가 20%의 고배당을 실시,배당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시멘트업종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위성창 연구원은 "올해 이미 시멘트업계 일각에서 포장시멘트 가격을 5.0% 올렸다"며 "포장시멘트 가격 인상에 이어 벌크시멘트 가격 인상이 이뤄졌던 과거의 관행을 감안하면 전체 매출에서 벌크시멘트 비중이 90% 안팎을 차지하는 한일시멘트의 실적 향상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