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미매각수익증권이 지난10일 이후 일주일새 3천7백억원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미매각수익잔고가 지난 10일 5천3백29억원에서 지난 17일 9천2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SK글로벌 분식 회계 발표 이후 고객의 수익증권 환매로 인해 영업용 미매각수익증권이 2천8백29억원 늘어난게 주요 원인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12일 이후에는 펀드의 환매가능 자산을 SK글로벌 기업어음(CP)와 회사채를 제외한 자산으로 한정하고 펀드의 유동성 범위 안에서 환매에 응하고 있다"며 "미매각수익증권은 고객에게 재매각하거나 유동성 회복시 시장 매각을 통해 종전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