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의 국내 채무액이 6조5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17일 SK글로벌의 국내 채무액이 지난 3월11일자 기준(원.달러 환율1천242.2원) 6조5천985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은행권 채무는 5조4천623억원이고 투신, 보험 등 제2금융권 채무가 1조1천361억원이다. 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해당하는 56개 채권금융기관의 채무로 이 중 국내은행이 13개, 외국은행은 12개로 은행이 모두 25개이고 제2금융기관은 31개이며 국내 채권기관의 현지법인이나 해외 채권금융기관 등은 제외됐다. 국내 은행중에는 산업은행이 1조5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수출입은행(6천30억원),하나은행(5천591억원), 신한은행(5천520억원), 국민은행(4천687억원), 농협(4천626억원), 외환은행(3천645억원), 조흥은행(4천201억원), 우리은행(4천40억원), 한미은행(2천612억원), 기업은행(862억원), 수협(100억원), 부산은행(83억원) 등이다. 해외은행 중에는 중국공상은행이 291억원이고 도쿄삼릉은행(287억원), 씨티은행(248억원), 미쓰이스미토모은행(242억원), 스탠더드차탸드은행(240억원), UBAF(230억원), 중국은행(161억원), 노바스코셔은행(125억원), 아랍은행(111억원), 야마구치은행(43억원), 캘리포니아유니온은행(37억원), 대화은행(24억원) 등이다. 채권단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하고SK글로벌 부실징후기업 분류 및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개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협의회에서 총 채권액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오는 6월18일까지 3개월간채권행사가 유예된다. 채권단은 이어 외부 전문기관에 SK글로벌 및 해외현지법인의 자산.부채 실사 및청산가치, 수익가치 분석, 사업구조개선계획 타당성 검토, 기업개선계획 제시 등을의뢰할 예정이다. 실사기관은 삼일, 삼정, 하나, 안진, 안건 회계법인중에 한 곳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운영위원회는 산업, 수출입, 하나, 신한, 국민, 외환, 조흥은행과 농협, 제일투신, 삼성생명 등 10개 기관(채권비율 72.32%)으로 구성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