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그룹의 자회사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CRMC)가 부산은행 주식을 계속 매집,2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 7월부터 부산은행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CRMC는 어느덧 7% 이상의 부산은행 지분을 보유하게 돼 롯데그룹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CRMC는 17일 이달 들어 부산은행 주식 1백58만6천여주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CRMC가 보유한 부산은행 주식은 1천48만1천여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7.15%가 됐다. 지난 2월말까지만 해도 CRMC의 지분율은 6% 남짓이었다. CRMC는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특수관계에 있는 뉴이코노미펀드와 스몰캡펀드를 통해 부산은행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