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컴이 최종 부도를 내 17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시스컴은 "제일은행 동수원 기업금융지점에 돌아온 7억6천9백만원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시스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TFT-LCD 모니터를 만드는 시스컴은 지난해 매출액(1백29억원)이 2001년보다 34% 감소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1월 말 만기도래한 회사채 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뒤 분할 상환키로 채권단과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