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크게 반등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 포인트 높은 37.7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오전10시25분 현재 1.73포인트(4.8%) 오른 37.8을 나타내고 있다. '과매도 상태'라는 인식이 퍼짐에 따라 개인이 저가주를 중심으로 100억원어치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나스닥(4.81%), 다우존스(3.57%) 등 미국증시의강세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17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기관은 3일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운송업종의 상승률이 8%대로가장 높고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도 6~7%씩 크게 올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43개, 전체 상승종목은 무려 773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42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대부분 올라 휴맥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새롬기술, 아시아나항공,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등도 6~8%씩 뛰었다. 정보보안관련주인 싸이버텍, 장미디어가 모두 3일째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최대주주 등에 대한 금전가지급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텔넷아이티는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기술적 지표상 과매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표결이 다음주로 연기됨에 따라 전쟁에 대한 우려도 다소 약화된 상태"라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