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3.95%) 오른 36.83을 기록했다. 6일 동안의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SK글로벌 파문,트리플위칭데이 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결과다.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며 기관의 손절매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반등폭이 컸다. KTF가 4% 가까이 상승했으며 강원랜드 하나로통신이 6% 이상 올랐다. 다음 엔씨소프트 NHN CJ홈쇼핑 등은 7∼9%씩 뛰어올랐다. 낙폭이 컸던 테마종목군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타프시스템 위자드소프트 야호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관련주도 급등했다. 절대가격이 1천원을 밑도는 종목들에 단기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대원SCN 한글과컴퓨터 서울이동통신 서한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주를 웃돌았으며 오른 종목이 6백66개로 내린 종목 1백28개보다 5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