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SK글로벌의 1조5천억원대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자사가 보유중인 SK글로벌 지분 3천720만주에 대해 4천755억원의 회계상 손실 처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의 지난해 경상이익은 8천661억원에서 3천90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5천944억원에서 2천96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SK㈜는 이같이 정정된 기말보고서를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외부감사인의 권고에 따라 대규모 분식회계 혐의가 적발된 SK글로벌 주식의 지분법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지난해 실적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