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채권금리는 급등하는 등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종합지수는 장중 반등이 무위로 끝나며 0.72p 하락한 531.81을 기록했다.반면 상대적 피난처로 부각된 코스닥은 7일만에 1.4p(3.9%) 상승한 36.83으로 장을 마쳤다.한편 채권시장에서는 국고 3년 수익률이 5.18%까지 치솟는 등 사실상 공황상태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차장은 "선물 콘탱고 진입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탓에 낙폭을 줄였다"고 평가했다.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부문에서 11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850억원 순매도로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으며 개인투자자들이 800억원대 순매수로 저점 매수에 가담했다. 상승 업종이 많은 가운데 운수창소와 은행.통신업 등이 하락했다.대형주중 삼성전자가 29만원에 턱걸이하고 한국전력,LG전자,현대차,삼성SDI,삼성전기 등이 2~3% 상승율을 보였다. 반면 SK글로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하한가로 추락하고 신한지주도 10%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충당금 부담을 악재로 은행주가 초토화됐다.SK는 5백만주가 넘는 하한가 팔자속 SK글로벌과 함께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SK텔레콤은 국내외 증권사 시각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선으로 선방했다. 코스닥의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엔씨소프트강원랜드,하나로통신,CJ홈쇼핑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거래소와 코스닥 상승종목이 1200개를 넘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