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12일 일본은행의 은행 보유주식 매입 확대 요구 등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대책에는 투기적인 주식 공매도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투자가에 대한 대주(貸株) 자제를 유도하고, 은행 등 주식취득기구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일본은행의 은행 보유주식 매입 한도는 2조엔으로, 현재의 매입 규모는 9천600억엔 정도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날 오전 경제부처와 일본은행의 차관급 간부 등을 소집, 최근의 주식 시장 동향과 미국 등의 이라크 공격 강행시 예상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긴급 협의, 정부와 일본은행이 일체가 돼 사태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