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째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0.49포인트(1.34%) 떨어진 36.20으로 마감됐다. 장세를 뒤바꿀 모멘텀과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은 때문이다. 외국인이 16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규모는 미미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10억원과 4억원어치씩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43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대금(4천8백94억원)이 올 들어 처음으로 5천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되고 있다. 하락 종목이 5백55개로 상승 종목(2백21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맥스(-4.07%),엔씨소프트(-4.01%) 등이 급락했다. 전쟁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돼 YTN이 상한가와 함께 연중 최고가(1천7백90원)를 기록했으며 해룡실리콘과 테크메이트가 5%와 3%씩 올랐다. 에이스디지텍 디스플레이텍 등 LCD 관련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