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신공영에서 분할돼 백화점형 할인점업체로 탈바꿈한 유레스가 분할 첫해에 약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레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8일부터 12월말까지 1천8백53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영업이익 5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기에 투자비가 많이 들어 영업이익이 59억원에 불과했지만 비경상적 비용 41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백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레스는 현재 3.2%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3년 내에 7∼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유레스의 올해 매출액을 3천8백억원,영업이익은 1백7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레스는 한신공영에서 인적분할된 뒤 지난해 7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상장됐다. '세이브 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원 성남 대전 광명 등 4개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은 96.02%,이자보상비율은 1.73배이며 현금도 2백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